여행을 가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기대했던 맛집을 가볼 때가 아닌가 싶어요.
가족들과 함께 갔던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조림으로 유명한 제주 맛집을 방문해습니다.
직접 입찰해온 싱싱한 갈치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성심조림
주소 : 제주 제주시 신광로 8 1층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전화번호 : 0507-1425-1192
주문메뉴 : 제주마농갈치조림 3인45,000원 , 통갈치구이 40,000원 , 수육 100원
이날 갔던 성심조림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중후하고 클래식한 건물 외관은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안쪽이 투명하게 들여다 보였어요.
주차장은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어 초보 운전이신 분들도 수월하게 파킹할 수 있답니다.
단체 손님들이 차를 여러 대 가져오셔도 충분히 여유롭게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넓었어요.
내부에는 장독대가 자리 잡고 있어 전통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었고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작은 장독들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그 안에는 김치나 장류가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죠.
이곳에서는 드레향미쌀을 사용해 밥을 지었는데 이 쌀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쌀이라고 합니다.
찰기가 뛰어나고 구수한 향이 특징인데 밥 자체가 풍미가 가득해서 양념이 배어 있는 요리와 아주 잘 어울렸죠.
오픈 주방으로 요리가 준비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신뢰감을 주었어요.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 음식에 대한 믿음이 갔고 퀄리티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제주 맛집의 메뉴판은 깔끔하고 직관적이었는데 크게 조림과 구이로 나누어져 있어 선택이 쉬웠어요.
갈치조림, 고등어조림부터 통갈치구이, 고등어구이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었답니다.
구이와 조림 두 가지를 모두 주문하면 수육 소자를 100원에 추가할 수 있어 정말 가성비가 좋았어요.
이 혜택 덕분에 야들야들 갓 삶아낸 수육도 함께 즐기게 되어 더욱 흡족스러운 식사가 되었습니다.
기본찬으로 나온 배추김치는 적당히 익어서 맛있게 계속 손이 가는 김치였답니다.
갈치 요리와 함께 먹으니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조림의 짭짤함과 잘 어울렸어요.
콩나물무침은 아삭하고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었고 적당한 간과 고소한 참기름이 배어 있었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조림이나 구이와 잘 어우러져 밸런스를 맞췄죠.
100원에 추가한 수육 소자는 정말 푸짐하고 윤기 있는 비주얼이었는데 겉바속촉이 확실했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 조각이 적당히 기름을 머금고 있어서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정말 놀라웠어요.
수육을 한 점 집어 단독으로 먹어보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는데요.
잡내 없이 깔끔하고 촉촉해서 먹을 때마다 돼지고기의 진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이 제주 맛집만의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간장 베이스에 살짝 새콤한 맛이 더해져 고기의 고소함을 한층 더 살려주는 느낌이었죠.
수육은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고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매콤하지만 은은하게 배추의 단맛이 올라왔던 겉절이는 수육과 찰떡궁합이었어요.
통갈치구이는 노릇노릇 구워진 갈치가 통째로 나와 그야말로 비주얼에서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윤기 흐르는 껍질과 바삭한 표면이 정말 먹음직스러웠고 커다란 갈치가 접시 위에서 식욕을 자극했죠.
갈치구이를 한 입 먹어보니 부드러운 갈치살이 쉽게 찢어져 입에 넣으면 고소하고 기름지더라고요.
그러면서도 특유의 담백함이 퍼져 그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구운 불향과 잘 어우러졌어요.
밥 위에 갈칫살을 올리고 김치와 함께 먹었을 때 갈치의 담백한 맛과 김치의 매콤함이 잘 어울렸어요.
밥이 찰지고 고소해서 갈치살과 김치 양념이 그대로 밥에 스며들며 먹을 때마다 풍미가 더해졌답니다.
구운 김에 양파장아찌를 넣고 밥과 갈치살을 싸서 먹었을 때 김과 양파장아찌가 환상의 궁합이었습니다.
특히 양파장아찌가 조금 칼칼하게 느껴져 갈치살의 기름짐을 잡아주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별미였어요.
제주 맛집의 마농갈치조림은 진한 붉은 양념과 갈치의 색감이 조화를 이루어 비주얼이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큼직한 갈치와 마늘이 가득했고 조림 국물이 자박하게 담겨 있었는데 침샘을 자극하는 냄새가 아주 좋았어요.
조림 양념은 마늘 재배지로 유명한 대정 마늘을 듬뿍 사용해 강렬한 향과 깊은 맛이 배어 있었어요.
마늘의 알싸한 향이 고기의 비린내를 잡아주면서도 먹을 때마다 깊은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갈치 토막은 정말 통통했고 살이 두툼했는데 양념이 잘 배어 있어 한 입 먹으면 맵단하면서도 짭짤했습니다.
마늘향이 배어든 싱싱한 갈치의 진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젓가락질을 멈추기 힘들었답니다.
갈치살을 살살 발라 먹었는데 양념이 살짝 매운 듯 달콤해 고소함을 더욱 부각시켜줬어요.
조림 양념을 밥에 얹어서 먹으니 그 감칠맛 가득한 양념이 밥에 흡수되면서 중독적이었습니다.
밥 한 숟가락과 갈치살을 시식해보니 균형이 완벽해 정말 제주의 맛을 제대로 즐기는 기분이었어요.
콩나물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은 양념의 맵기를 중화시켜주어 조림의 매운 맛을 깔끔하게 잡아줬어요.
조림 속에는 무도 들어 있었는데 무의 시원한 맛이 양념을 흡수해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더해줬답니다.
정성 가득한 재료와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었던 이곳은 제주 갈치조림의 진수를 보여준 제주 맛집이었어요.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353910623
성심조림 제주공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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